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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결장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가치 증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FC바젤(스위스)과 치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스쿼드 변화를 예고했다. 퍼거슨 감독은 "바젤전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바젤전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의 변화의 중심축은 바로 미드필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애슐리 영~안데르손~클리벌리(마이클 캐릭)~루이스 나니를 선발로 내세우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경험 많은 베테랑들을 기용해 안정된 스쿼드를 운용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벤피카(포르투갈)와 1차전에서도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라이언 긱스~대런 플레처~마이클 캐릭으로 중원을 꾸려 눈길을 끌었다. 비록 1차전을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군더더기 없는 활약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은 "조별 예선에서 승점 10점 이상을 획득하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승리"라며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지성은 올 시즌 리그 2경기(교체 출전)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 칼링컵 1경기 등 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토크시티전에 결장하며 예열을 거친 만큼 바젤전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두 팀의 경기는 28일 새벽 3시45분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