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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남성잡지 '난런좡' 9월 호에 실린 추자현의 한복 세미누드 |
중국 인기 남성잡지 '난런좡' 9월 호에 실린 추자현(32)의 한복 세미누드 사진에 대해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추자현은 난런좡 9월 호 표지 모델로 발탁돼 '여배우의 직업과 생활'이라는 주제로 그의 일상을 표현했다. 한복을 입고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중국 소후닷컴, 텅쉰왕 등 유명 포털사이트은 추자현의 한복 세미누드 화보 사진을 집중 조명하며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추자현이 섹시한 화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복을 입은 추자현의 맵시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반면 국내 주요 언론들은 추자현의 한복 세미누드 사진이 중국판 성인잡지에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연스럽게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내 네티즌들은 "몇몇 화보에서 저고리와 겉치마를 벗고 속치마만 입고 있는 등 다소 야했다", "한복을 입고 누드 사진을 찍는 것은 일탈 행동이다", "우리나라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사이트 댓글 란을 통해 "추자현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아름답다"며 즐거워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추자현이 난런좡 표지 모델로 나설 만큼 한국 출신 배우임에도 중국 내 위상을 증명했다며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국가적 위상을 떨어뜨렸으며, 한복을 저속하게 표현했다고 꼬집었다.
난런좡은 지난 2004년 5월 국가여유국 산하 스상 잡지사에서 발간한 남성용 잡지다. 판빙빙, 장쯔이 등 중화권 톱스타들의 세미누드 화보를 실으며 인기를 구가했다. 추자현은 지난 2월 한국에서 방영된 '아내의 유혹' 중국판 리메이크작인 '회가적 유혹'의 여주인공으로 중국 팬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시대극 '후셴' 촬영에 임하고 있다.
kyi0486@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