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1라운드 3분여 만에 TKO패…6연승 '실패'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1.07.03 12:13 / 수정: 2011.07.03 12:13

▲카를로스 콘딧(오른쪽)에게 TKO 패배를 당한 김동현<사진제공 - 수퍼액션>
▲카를로스 콘딧(오른쪽)에게 TKO 패배를 당한 김동현
<사진제공 - 수퍼액션>

[신원엽 기자] 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29)이 웰터급 강자 카를로스 콘딧(27)에게 패해 동양인 최초 6연승 달성에 고베를 마셨다.

김동현은 3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32' 대회에서 콘딧에게 1라운드 2분 58초 만에 TKO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김동현은 하이킥으로 상대를 위협하고 43초 만에 자신의 장기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콘딧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아웃복싱에 일격을 당했다. 김동현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며 하이킥과 펀치로 기회를 노리던 콘딧은 기습적으로 플라잉 니킥을 시도했다. 콘딧의 니킥은 턱을 적중 시키며 김동현을 그대로 쓰러뜨렸다. 콘딧은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고, 심판의 저지로 경기는 끝났다.

김동현은 이날 경기에서 져 UFC 데뷔 이후 첫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UFC에서 동양인 최초로 달성한 5연승 행진도 멈추게 됐다. 통산 전적은 14승1무1패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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