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박주영 <스포츠서울 DB>

[신원엽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박주영(26·AS 모나코)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인 세비야로 이적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 등 현지 언론은 "세비야가 박주영과 접촉을 시작했다. 선수 본인도 세비야 이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비야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던 박주영과 에미르 사피치(몽펠리에)에 러브 콜을 보낸 상태다. 두 선수 모두 올 여름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주영이 세비야로 가는 길목의 최대 걸림돌은 이적료다. 매체는 "세비야가 모나코 측에서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능력이 있는지 확실치 않다"며 "박주영의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24억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20개 구단 가운데 5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진출 티켓도 확보했다. 선수 영입에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세비야가 박주영 영입 경쟁에 가세하면서 그의 스페인 리그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주영은 세비야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팀 AC 밀란과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거머쥔 릴 OSC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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