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을 받았는데 5분 밖에 안 나와"
  • 김세혁 기자
  • 입력: 2011.04.08 18:51 / 수정: 2011.04.08 19:26
▲실제 용량을 사기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드러난 중국제 하드디스크/사진=캡쳐
▲실제 용량을 사기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드러난 중국제 하드디스크
/사진=캡쳐

[김세혁 기자] 실제 용량을 대폭 속인 중국제 하드디스크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최근 러시아에서 발견된 문제의 하드디스크는 겉에는 용량이 500기가바이트(GB)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로는 128메가바이트(MB)에 불과한 사기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황당한 사실은 러시아에서 컴퓨터 수리업을 하는 한 남성에 의해 밝혀졌다. 이 남성은 "'화끈한' 영화를 받아도 5분 분량밖에 볼 수 없다며 친구가 하드디스크를 맡겼다. 분해한 결과 커다란 너트 두 개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고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남성은 "겉으로 보면 500GB 용량의 하드디스크지만 분해해 보니 128MB 용량의 플래시메모리가 들어 있었다. 너트는 무게감을 주기 위해 넣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드디스크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뭐든 속이는 대륙의 솜씨" "계란도 만들어 내는 중국답다"며 혀를 내둘렀다.

zarag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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