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차두리, 케이힐에 명백한 파울…PK 줬어야" 비난
  • 이창규 기자
  • 입력: 2011.01.15 10:36 / 수정: 2011.01.15 10:36


[ 이창규 기자] 호주 언론이 한국 축구 대표팀과 자국의 1-1 무승부 결과에 비난의 목소리를 내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 14일밤(한국시각) 카타르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한국과 호주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구자철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7분 호주의 제디나크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리보는 결승전 답게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고 양팀 모두 거친 압박과 태클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팽팽했던 경기내용과는 달리 호주 언론은 자국 대표팀과 심판 판정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호주의 유력 언론 '헤럴드 선'은 "호주 대표팀이 이날 한국의 '뛰어난 패스와 압박축구'에 90분 내내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반 14분, 한국의 수비수 차두리가 팀 케이힐의 등 뒤에서 명백한 파울을 범했는데도 카타르의 주심이 게임속개를 지시해 호주팀의 공격의지를 꺾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게임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기성용의 슈팅을 박아낸 마크 슈와지의 환상적인 수비가 없었다면 호주가 질뻔한 경기였다"고 지적하며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검은완장'을 차고 출전했음에도 불구, 한국 보다 투지가 없었다" 고 호주 축구팀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질타했다.

<사진=해당 경기 동영상 캡쳐>

<인기기사>

▶"간만 지킨게 아니었다" 한국도 지켜낸 슈퍼맨 차두리"

▶'구자철 선제골' 한국, 호주와 아쉬운 1-1 무승부"

▶에이스로 급부상한 구자철 '조광래호 득점 절반'"

▶유병수, 호주전 교체 21분만에 벤치로…"K리그서만 호날두?""

▶에이스로 급부상한 구자철 '조광래호 득점 절반'"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