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기자] 태어난 지 24년이나 된 영국 최고령 고양이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사람나이로 치면 118살인 24살 고양이가 영국의 최장수 고양이로 선정됐다"며 "고양이의 평균수명이 16살임을 감안하면 최고령인 셈이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블래키. 블래키의 주인은 49살인 쿠엔틴 쇼다. 막 태어난 블래키와 함께 24년을 함께 보낸 쇼는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인생의 반을 블래키와 함께 한 만큼 애정도 남달랐다. 블래키는 쇼에게 가족이나 다름 없었다.
쇼는 "처음 블래키는 다른 고양이를 함께 우리집에 왔다. 하지만 다른 고양이가 기른지 5년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게됐다"며 "그 다음부터 블래키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됐다. 블래키가 스트레스를 받을 지 몰라 더 많이 사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쇼는 블래키의 장수비결을 애정과 사랑으로 꼽았다. 쇼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단지 애완동물이란 생각을 버리고 가족처럼 대했을 뿐이다"며 "가족들의 사랑때문에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블래키는 최장수 고양이지만 건강에는 문제 없다. 털이 많이 빠지고 노안때문에 걸음걸이는 좀 불편하지만 활동에는 지장이 없는 편이다. 쇼는 "블래키는 나이때문에 기력이 많이 쇠했다. 하지만 다른 신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글= 김가연기자, 사진= c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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