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살림꾼 못지 않죠?"…혼자 시장 보는 강아지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11.28 09:25 / 수정: 2010.11.28 09:25

[ 오세희기자] 주인을 대신해 혼자서 쇼핑을 하는 개의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의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중국 호남성의 창사에 살고있는 개 뎅뎅은 주인 없이 혼자 장을 봐온다"며 "그의 주인 타이강이 그를 훈련시킨 효과다"라고 보도했다.

뎅뎅이 장을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타이강이 장을 볼 목록과 장바구니, 현금만 입에 물려주면 된다. 이를 들고 마트에 간 뎅뎅의 목록을 본 가게 주인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어주고 뎅뎅은 안전하게 집으로 배달해 오는 것.

장보기 편하도록 타이강은 뎅뎅만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줬다. 손이 없는 뎅뎅이 장바구니를 들고 올 수 있도록 등에 맬 수 있는 장바구니를 만들어 준 것. 양쪽에 장바구니를 매달고 등에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주인의 강요로 장을 보러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타이강은 "그는 물건을 드는 것을 사랑한다"며 "때문에 그는 집에서도 물건 운반을 잘한다. 어느 날 장보기를 시켰는데 곧잘 했고, 그 후부터 장을 봐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뎅뎅은 이미 유명인사다. 뎅뎅의 장보기를 지켜본 마트의 고객 샤오핑도 "개가 장을 보는 것은 신기한 광경이다"며 "뎅뎅이 쇼핑하는 영리한 개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우리 동네의 명물이다"고 전했다.

<글=오세희기자, 사진=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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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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