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기자] 물 속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수중 스쿠터가 공개됐다.
영국 온라인매체 '오렌지'는 28일(한국시간) "기본적인 안전장치만 있으면 물 속에서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수중 스쿠터가 발명됐다"며 "스쿠버 다이빙나 잠수복 없이도 물 속의 아름다운 광경을 쉽게 즐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수중 스쿠터의 이름은 '하이드로비오비(HydroBOB)'로 앤드류 스니스가 디자인 및 설계했다. 스니스는 "어느 누구나 불편함 없이 수중을 탐험할 수 있는 비법을 생각하다 수중 스쿠터를 만들게 됐다"며 발명 동기를 전했다.
수중 스쿠터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특별한 잠수복도 어떤 다이빙 기구도 필요하지 않다. 의자에 앉아서 머리에 투명 헬멧을 쓰고 의자 아래쪽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스쿠터는 작동된다. 사용자는 수중에서 신호를 받아들이는 방법,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 귀의 압력을 조절하는 방법 및 도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만 익히면 안전하게 스쿠터를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2만 8천원이다. 비교적 비싼 금액이지만 이 스쿠터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한 관광객은 "수중 스쿠터가 있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왔다. 직접 보니 굉장히 기대된다. 빨리 타 보고 싶다"며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글= 김가연기자, 사진= 오렌지, 유투브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