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60년 동안 성냥개비로 군함 모형을 만들어 온 괴짜 노인이 소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62년간 끊임없이 성냥개비로 모형 군함을 만든 괴짜 할아버지가 있다"며 "노인이 만든 군함은 총 432개로 여기에 사용된 성냥개비만 65만개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모둘러 필립프 워런(79). 워런은 17살 때부터 성냥개비를 이용해 모형 군함을 만들기 시작했다. 2차 세계 대전 봤던 군함을 기억해 성냥개비로 모형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공개된 사진 속 군함 모형은 실물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배의 앞면과 후면부터 본체까지 실제 군함과 똑같은 모양으로 정교하게 완성했다. 워런은 배 하나하나에 깃발을 올리고 번호를 새기는 섬세함도 보였다.

성냥개비 군함을 만드는 건 결코 쉽지 않았다. 한 대를 만드는데 든 성냥은1,500개다. 완성하기까지는 보통 2년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워런은 "성냥개비를 깍고 다듬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이었다"는 소감을 정했다.
워런의 군함 모형을 접한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배에 깃발을 올리고 번호를 새기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 실제 군함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인다"며 "60년 동안 한결같이 성냥개비 모형을 만든 끈기와 인내심이 놀랍다"고 전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 BNPS(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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