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 인턴기자] "토스트로 만든 오바마 대통령의 초상화를?"
미국의 한 엽기사이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뉴질랜드에 토스트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내는 이색 예술가가 등장했다"며 "그는 토스트로 오바마 대통령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전했다.
'토스트맨' 모리스 베넷이 공개한 작품 속 오바마는 완벽했다. 식빵으로 만들어졌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4,234개의 식빵 조각들이 나란히 배열돼 있었다.
색의 농도 표현은 식빵의 굽기 정도로 조절했다. 새하얀 셔츠 카라는 굽지 않은 식빵으로 표현했다. 반면 오바마의 까만 머리카락과 눈썹 부분은 식빵을 까맣게 태워 준비했다.
특히 주의를 기울인 것은 오바마의 피부 색이었다. 실제와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베넷은 다양한 종류의 식빵을 이용했다. 우유식빵과 밀 식빵, 호밀 식빵을 적절하게 섞어 적갈색의 피부를 가진 오바마를 완성했다.
한편 베넷은 오바마 외에도 많은 저명인사를 식빵으로 만들었다. 자국의 총리 존 키와 수상 헬렌 클락, 문화계 인사로는 마를린 먼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까지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베넷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