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방문객 344만 명 돌파…명품축제 입증

[더팩트ㅣ청송=김성권 기자] 가을의 청송이 사과 향기와 관광객들의 웃음으로 물들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은 탐스럽게 익은 청송 사과를 맛보고,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었다. 20회를 맞은 청송사과축제가 53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북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청송사과축제는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를 주제로 닷새간 펼쳐졌다. 청송군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지역 특산물인 사과, 군민들의 열정이 어우러지면서 축제장은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주인공은 역시 청송 사과였다. 축제 첫날부터 사과 판매장에는 좋은 품질의 청송 사과를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판매 물량을 수시로 보충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특히 관광객들은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청송 사과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여기에 택배비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현장에서 구매한 사과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축제가 단순한 관광 행사를 넘어 청송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경제의 장이 된 것이다.
축제의 재미를 더한 것은 사과를 소재로 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황금사과를 찾아라'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들은 직접 체험하고 경품으로 청송사과까지 받으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지역의 정체성과 군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진 무대도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청송 사과 퍼레이드와 군민 노래자랑, 청송 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 등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주민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군민들이 축제의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주인공으로 나서면서 관광객과 함께 호흡하는 화합의 축제를 완성했다.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여성 화장실을 확충하고 대형 안내 배너를 설치해 편의시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불편신고센터에서는 휴대전화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상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다. 접수된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개선 조치가 이뤄지도록 대응했다.
예기치 못한 날씨도 축제의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둘째 날 비가 내리자 청송군은 사전에 준비한 우비를 관광객들에게 배부하고,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청송군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 정비에 나서 불편을 최소화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힘을 모은 현장 대응은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가 됐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져 대미를 장식했다. 청송의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비행에 관광객들은 탄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오프라인 행사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축제의 열기는 이어졌다. 온라인 축제 방문객이 344만 명을 돌파하면서 청송사과축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축제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제20회 청송사과축제는 53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넘어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와 지역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농특산물 판매와 문화·예술 체험, 군민 참여, 관광객 중심의 운영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 축제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제20회 청송사과축제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편의시설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인 청송사과축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tk@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