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등 참여기업 직접 입주…거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대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거제의 미래 산업지형을 바꿀 1조 5000억 원 규모의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거제시는 6일 거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통합개발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 신청으로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국토교통부 공청회 등 의견수렴과 중앙행정기관 협의, 도시개발위원회 통합심의 등을 거쳐 내년 통합개발계획 승인, 2030년 부지조성공사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라 민간사업자인 그란크루세와 거제시가 공동제안자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가덕도신공항과 인접한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 약 128만㎡ 부지에 민간자본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업무·관광·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산업단지나 주거단지 조성을 넘어 AI 기술과 첨단산업, 관광, 정주 기능이 결합한 미래형 도시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통합개발계획에는 업무·관광·주거 등 3대 클러스터별 핵심 시설과 기능이 담겼다.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수산인더스트리, 다산네트웍스 등 참여기업이 사업부지 상당 부분을 직접 사용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어 기업 유치와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업무 클러스터는 AI 통합 플랫폼 센터를 중심으로 AGI(범용인공지능) 네이티브 시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와 로봇, 자율주행, 물류 등 첨단기술을 실증하고 이를 도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미래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클러스터에는 호텔과 콘도,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을 도입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주거 클러스터에는 공동주택과 중앙공원, 외국교육기관 등 생활·교육시설을 조성해 첨단산업 종사자와 연구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마련한다.
거제 기업혁신파크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경제권 형성 측면에서도 거제의 산업·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 기업혁신파크 사업이 국토교통부에 통합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며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혁신파크가 거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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