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배달음식 위생불량 철퇴…50곳 단속해 13곳 적발

  • 김수홍 기자
  • 입력: 2026.11.03 17:27 / 수정: 2026.11.03 17:27
배달 전문 음식점 4곳 중 1곳꼴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업소 행정처분·사후 점검…위생 취약업소 단속 강화키로
전북도가 도내 배달 전문 음식점 50곳을 대상으로 기획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도가 도내 배달 전문 음식점 50곳을 대상으로 기획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가 배달음식 위생 사각지대를 겨냥한 집중 단속을 벌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들을 적발했다.

배달음식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조리실 청결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위생관리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배달 전문 음식점 50곳을 대상으로 기획 단속을 실시해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13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단속 대상 4곳 중 1곳 이상이 위생 관련 법규를 위반한 셈이다.

이번 단속은 소비자가 조리 환경과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배달 전문 음식점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됐다.

적발 유형을 보면 조리실 위생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9곳으로 전체 적발 업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북도가 도내 배달 전문 음식점 50곳을 대상으로 기획 단속을 실시한 가운데 비위생 업소로 적발된 위생관리 상태. /전북도
전북도가 도내 배달 전문 음식점 50곳을 대상으로 기획 단속을 실시한 가운데 비위생 업소로 적발된 위생관리 상태. /전북도

이어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등이다.

전북도는 적발된 업소를 관할 시·군에 통보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진행하도록 했다. 위반 사항이 개선됐는지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배달음식 소비 증가에 따라 위생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기획 단속을 이어가고 단속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조리 과정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위생관리 소홀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이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장은 "배달 음식 소비가 일상화된 만큼 소비 경향을 반영해 단속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위생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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