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장 12월 16일·시군체육회장 23일 선거…후보군 움직임 본격화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체육회와 도내 14개 시·군체육회를 이끌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12월 잇따라 실시되는 가운데 체육계의 관심이 후보군의 움직임에 쏠리고 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 16일 실시하는 전북도체육회장선거와 12월 23일 치러지는 도내 시·군체육회장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체육회장선거 설명회는 11월 4일 오후 2시 전북선관위 4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시·군체육회장선거 설명회는 11월 3일 덕진구선관위를 시작으로 김제(11일), 군산·익산·정읍·남원·완주·진안·순창·부안(12일), 임실(13일), 무주·장수·고창(17일) 순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후보자 등록 절차와 서류 작성 방법, 선거운동 방법, 제한·금지 규정 등 입후보예정자가 숙지해야 할 선거 관련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정강선 현 회장과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의 재대결 여부도 관심사다. 이들은 직전 선거에서 불과 10표 차 승부를 벌였다. 당시 투표인수 342명 가운데 330명이 투표한 결과, 정 회장은 170표(51.5%)를 얻어 160표(48.4%)를 획득한 김 전 부회장을 10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전 부회장은 당시 선거에서 정 회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도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도 재도전에 나설지, 출마할 경우 어떤 공약과 체육계 지지 기반을 앞세울지가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정 회장 역시 3선 도전 여부가 관심사다. 두 인물의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직전 선거에 이어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있어 체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은 민선 1·2기에 이어 3선에 도전할지가 관심사다. 최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해 출마 자격을 확보하면서 공식 출마 선언 여부와 향후 행보가 선거 구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정 회장과 맞붙었던 인물로, 재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김 전 부회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이원택 전북도지사를 돕는 등 이 지사의 일부 선거 조직이 물밑에서 가동될 가능성이 점쳐져 지난 도체육회장 선거의 설욕에 관심에 모아진다.
여기에 그가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와의 친밀도를 바탕으로 아직도 두텁게 건재하고 있는 송 전 지사의 충성도 높은 체육계 인사와 조직들을 얼마나 확보할 지에 대한 지역체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시·군체육회장 선거 역시 현직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와 새로운 인물의 출마 움직임에 따라 지역별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확인된 후보군이 제한적인 만큼 각 지역의 출마 여부와 후보 간 경쟁 구도는 향후 선거 일정에 맞춰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체육회장 선출 관련 선거관리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의무화한 데 따라 실시된다. 선거권은 일반 국민 전체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체육회 정관과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른 대의원 등이 행사한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입후보예정자 등이 알아야 할 사항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자리"라며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입후보예정자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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