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대상경주 3개 등 40개 경주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호주 최대 경마축제인 '멜버른컵'이 국내 안방에 생중계되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단거리 강자와 최고 국산 암말을 가리는 대상경주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다음 달 3일 멜버른컵 국내 생중계와 함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11월 경마 일정을 공개했다. 부산경남에서는 4주간 매주 금요일 10개씩 총 40개 경주가 열리며 주말에는 서울·제주·영천 경주를 중계한다.
◇공휴일로 즐기는 호주 경마축제…3200m 장거리 승부
호주에서 '국가를 멈추게 하는 경주'로 불리는 멜버른컵을 다음 달 국내 안방에서 볼 수 있다. 대회 개최지인 빅토리아주가 이날을 공식 공휴일로 지정할 만큼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경마대회다.
한국마사회는 다음 달 3일 낮 12시 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KBS N SPORTS를 통해 멜버른컵을 생중계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국내 생중계로, 경주 실황과 함께 스포츠·패션·문화가 어우러진 현장 모습을 전한다.
1861년 시작돼 올해 166회를 맞는 멜버른컵은 호주 멜버른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열리는 3200m 장거리 경주로, 올해 총상금은 1020만 호주달러다.
올해 대회에는 호주 정상급 경주마들과 해외 강자들이 출전을 신청했다. 지난 9월 최초 신청 당시 등록한 101두 가운데 해외 경주마는 23두로, 영국·아일랜드·일본·미국 등 4개국 경주마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출전마는 오는 31일 확정된다.
특히 일본 경주마 '델타 블루스'의 멜버른컵 우승 20주년을 맞아 일본의 장거리 강자 '스팅어 글래스'의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주장 밖에서는 관람객들의 화려한 의상과 개성 있는 모자가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든다. 1962년 시작된 패션 경연 '패션스 온 더 필드'도 멜버른컵을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다.
중계에는 김수진 한국마사회 경마 아나운서와 경주마 능력 분석 전문가인 구형석 과장이 참여해 경주 흐름과 주요 관전 포인트를 설명한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생중계가 국내 시청자들이 세계 정상급 경주마들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함께 호주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멜버른컵의 특별한 매력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경, 13일 신예 단거리 대결…27일 대상경주 2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11월 단거리 신예와 최고 국산 암말 등을 가리는 대상경주 3개가 열린다.
13일에는 '경남도민일보배'(L·1200m)가 열려 차세대 단거리 강자를 노리는 신예 경주마들이 기량을 겨룬다.
27일에는 '브리더스컵 퀸'(L·1800m)과 'KRA컵 스프린트'(G3·1200m)가 같은 날 열린다. 브리더스컵 퀸에서는 올해 최고 국산 암말을, KRA컵 스프린트에서는 서울·영남 통합 최강 단거리마를 가린다.
11월 부산경남에 편성된 40개 경주는 국산마 경주 29개와 국산·외산마 혼합경주 8개, 대상경주 3개로 구성된다.
금요일에는 부산경남 자체 경주 10개와 제주 중계 경주 7개를 볼 수 있다. 토요일에는 서울 10개와 제주 7개 경주를 중계하며, 3·4주차에는 서울 경주가 11개로 늘고 제주 경주가 6개로 줄어든다. 일요일에는 영천 6개와 서울 11개 경주를 중계한다.
11월 첫째 주 금요일 첫 부산경남 경주는 오전 10시 45분에 출발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첫 서울 경주는 오전 10시 35분에 시작한다. 마지막 경주 출발 시각은 금·토·일요일 모두 오후 5시 55분이다.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문화일보배'(L·1200m)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중계로 볼 수 있다. 세부 일정과 경주 조건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 내 영남경마 경마시행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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