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중학교까지 생성형 AI 사용 금지 검토"

  • 김선우 기자
  • 입력: 2026.10.28 13:26 / 수정: 2026.10.28 13:26
내년 1월 5일 'AX 경기교육 대전환' 선포…폰프리 스쿨·교권 보호 강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가운데)이 28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교육감실 수원 학부모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혜리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오른쪽은 김승원 국회의원(민·수원갑) /김선우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가운데)이 28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교육감실' 수원 학부모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혜리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오른쪽은 김승원 국회의원(민·수원갑) /김선우 기자

[더팩트ㅣ수원=김선우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28일 "중학교까지 학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듣고 결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교육감실' 수원 학부모 타운홀 미팅에서 생성형 AI의 무분별한 사용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원 국회의원(민·수원갑), 김혜리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의원,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안 교육감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모르는 것을 스스로 찾아보고 답을 얻어야 하는데 곧바로 챗GPT에 물어본다"며 "AI를 다루는 능력을 키워줘야 하지만 오히려 생각하는 능력을 잃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교육감은 내년 1월 5일 'AX 경기교육 대전환' 선포식을 열고 생성형 AI 사용 제한을 포함한 새로운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김현철 연세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AX 경기교육 대전환 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폰프리 스쿨' 정책을 설명하며 가정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에서 폰프리 스쿨을 시행하면 가정에서도 폰프리 홈을 실천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스마트기기와 거리를 두고 독서와 예술,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교육감은 교권 보호와 관련해 교권보호관 300명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분쟁에 대응해 교사들의 부담을 줄이는 제도를 설명했다.

그는 "교권을 지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길"이라며 "교사들이 위축되지 않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교육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동두천과 오후 2시 양주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 학부모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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