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광양분소 개소…산업 부산물 재자원화·탄소중립 기술 지원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6.10.27 14:54 / 수정: 2026.10.27 14:54
2490㎡ 규모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KTL 광양분소 전경 /KTL
KTL 광양분소 전경 /KTL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광양분소를 개소하고 산업공정부산물의 재자원화와 탄소중립 기술을 중심으로 광양만권 산업의 기술혁신 지원에 나선다.

KTL은 광양분소 개소식을 갖고 지역 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시험평가 및 인증을 지원하는 현장 거점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양분소는 산업통상부의 ‘산업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연면적 약 2490㎡ 규모로 유가금속 추출·소재화 장비와 재자원화 소재 초정밀 분석장비 등 시험평가 장비 19종을 갖췄다.

이번 사업은 광양만권의 철강·금속 및 석유화학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부산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의 실증과 제품 품질평가, 시험인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KTL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46억5000만 원을 들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25억 원, 민자 21억5000만 원으로 구성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KTL은 비활성 촉매 등 산업공정부산물을 단순 처리하거나 폐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유용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실증과 품질평가, 시험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뒷받침하고 산업 현장의 자원순환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산업의 특성과 KTL이 보유한 시험·평가·인증 역량을 연계해 산업공정부산물 재자원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고, 철강·금속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양시를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지역 혁신 주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광양분소를 기술개발부터 실증, 시험평가, 인증 및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전남권 산업기술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선기 원장은 "친환경·탄소중립 전환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과제이며, 산업공정부산물의 재자원화는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분소의 시험평가 인프라와 KTL의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 실증과 품질평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전남권의 기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든든한 상생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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