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김선우 기자] 2027년 3월 개교하는 용인반도체고등학교가 다음 달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기 용인시는 오는 11월 3~5일 용인반도체고등학교 2027학년도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인반도체고는 경기도 유일의 반도체 특화 고등학교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남곡분교장 폐교 부지 1만 7634㎡에 들어선다. 학교는 2027년 3월 특성화고로 개교한 뒤 2028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용인반도체고를 포함한 전국 6개 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했다.
학교는 반도체제조과와 반도체장비과 등 2개 학과 24개 학급으로 운영되며 학급당 정원은 16명이다. 마이스터고 전환 이후에는 반도체 제조공정과 장비 유지보수, 자동화 제어 등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52개 반도체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졸업생 109명에 대한 채용 약정을 확보했다.
시는 2022년부터 반도체고 설립을 추진해 2024년 반도체특성화고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어 올해 6월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았다.
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2024년부터 반도체 최고위과정(SLP)을 운영해 올해 상반기까지 수료생 55명을 배출했다. 현재 6기 교육생 8명이 교육받고 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20일에는 신입사원 25명이 반도체 공정 교육과 연구시설 견학에 참여했다.
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인재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명지대 반도체 계약학과 등록금의 60%를 지원하고 지역 6개 대학과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 자원 공유와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반도체 시험시설 '트리니티팹'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2027년 7월부터 신기술과 시제품 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983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반도체가 생산된 용인이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육성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며 "용인반도체고교 설립과 개교는 용인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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