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시민 소득 높아지고 좋은 일자리 늘어나는 인천 만들겠다"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10.26 11:21 / 수정: 2026.10.26 11:21
'인천 미래산업 리파워링' 비전 발표
민선9기 평균 경제성장률 5%, 좋은 일자리 창출 목표
박찬대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산업정책 분야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인천 미래산업 리파워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재경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산업정책 분야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인천 미래산업 리파워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재경 기자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인천 산업 리파워링을 반드시 성과로 구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소득이 높아지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인천을 만들겠다"며 민선9기 산업정책 분야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인천 미래산업 리파워링(Re-powering)' 비전을 발표했다.

박 시장이 이날 발표한 리파워링 비전은 취임 100일을 맞아 제시한 '인천 리레이팅(Rerating)' 구상과 '인천 도시공간 리메이킹(Remaking)' 비전에 이은 세 번째 비전이다.

리파워링은 노후 설비를 최신·고성능 설비로 교체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뜻이다.

박 시장이 이날 발표한 리파워링 비전은 민선9기 경제성장률 5%, 좋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28 G20 정상회의와 산업전략 △미래 청정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바이오 연구개발 전환 △AI(인공지능) 커넥티드 모빌리티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A(인공지능)B(바이오)C(K-컬쳐)+E(에너지)에 해당하는 AI, 바이오, 에너지 산업이 오는 2028년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의 의제와 부합하는 만큼 이들 산업을 바탕으로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기업과 외국 자본의 유치와 인천 기업의 세계로 나아가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산업 분야별 기본계획과 이를 종합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2028년부터 시행하고, 바이오·커넥티드 모빌리티·물류AX 등 산업 분야에 대한 글로벌 엑스포도 2028년에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과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해 미래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가정용-상업용-발전용 가스 요금 인상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버려지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인천의 첨단산업에 활용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정부가 검토 중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수준을 넘는 할인도 추진한다.

민선7기 당시 영흥도에 수도권매립지 대체 매립지 대안으로 매입한 토지에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와 AI데이터센터를 결합한 'AI·에너지파크'도 조성할 예정이다.

2028년에 SPC를 설립, 사업 착수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전기를 활용한 AI데이터센터를 건립, 인천에 소재한 바이오·반도체·스마트물류·미래모빌리티 등 첨단 기업과 스마트 전환 기업의 AI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는 생산 중심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신약 연구개발로 확장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구상이다. 연장선에서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부지를 마련하고 '인천바이오과기원 설립 추진위원회' 출범, 국회와의 공조를 통한 우선 처리 법안으로 추진해 '바이오과기원법'의 조속한 제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영종 바이오산업 특화단지의 국가산단 승격, 남동산단 등의 바이오 소부장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해 인천의 바이오를 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등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AI, 커넥티드 모빌리티와 물류AX 양대 축 전략도 발표했다.

AI 커넥티드 모빌리티는 로봇랜드와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가 위치해 있는 청라를 미래 자동차 거점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예산 및 부지 확보 등을 추진한다.

물류 AX는 공항, 항만, 산단 등 인천의 압도적 물류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해 글로벌 물류AX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반도 중앙을 가로질러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 서해안을 따라 전북 새만금 피지컬AI, 전남광주 AI반도체 등과 연결되는 AI물류체인 등 초광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정부로부터 '국제물류진흥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비 지원과 규제특례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9월 CJ대한통운, 한진, 삼성SDS 등 37개 기관과 함께 구성한 '인천 물류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현장의 수요가 반영된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확산하기 위해 연구·산업지원 전담기관인 물류AX 융합원을 2029년 개원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의 산업 비전은 바이오 연구개발과 AI로 대표되는 고부가가치 혁신성장 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공급과 공공 AI데이터센터 인프라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인천 산업 리파워링을 반드시 성과로 구현해 내겠다"며 "시민의 소득이 높아지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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