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가을 순천만의 생태와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27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광주 순천시는 올해 축제를 '만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공동체'를 주제로 마련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행사로는 순천만 권역 어촌계가 함께하는 '순천만 뻘배림픽'을 비롯해 갈대음악회와 버스킹, 붉은 칠면초 군락 탐조, 순천만 마을탐방, 순천만 역사 탐방 등이 진행된다. VR 갯벌 체험과 습지탐험 미션, 환경 관련 만들기 체험,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벼베기 체험 등도 마련된다.
거차뻘배체험장에서 열리는 뻘배림픽은 전통 어업 문화를 알리고 어촌계 간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주민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생태관광과 마을 공동체 활동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축제가 지역 주민의 참여를 넘어 지속적인 지역 경제 효과로 이어질지는 별도의 과제다. 방문객 유치뿐 아니라 축제 이후에도 순천만 주변 마을과 지역 상권에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동선과 연계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라며 "뻘배림픽을 통해 마을 간 화합과 교류를 넓히고, 더 많은 시민이 순천만의 생태와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6 순천국제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후 산사와 갯벌 북토크, 해룡마을 워크숍, 한국조류학회 추계학술대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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