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순국 83주기 추모식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6주년 기념식 열린다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6.10.21 17:09 / 수정: 2026.10.21 17:09
오는 23일 국립대전현충원…장군의 독립정신과 청산리전투 승리의 역사 되새겨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10월 23일 오전 10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 순국 83주기 추모식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기념식 홍보 포스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10월 23일 오전 10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 순국 83주기 추모식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기념식 홍보 포스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 순국 83주기 추모식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국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홍범도 장군의 순국 83주기를 추모하고 독립전쟁사의 빛나는 승리로 기록된 청산리전투 전승 106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참배 후 홍범도 장군 묘역으로 이동해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본 행사는 개회선언으로부터 국민의례 및 내빈소개, 축문낭독, 홍범도 장군 약력보고, 추모사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사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국가보훈부 관계자가 맡을 예정이다.

홍범도 장군과 독립군의 기개를 예술로 되새기는 헌정공연에서는 소리꾼 박운종이 판소리 ‘적벽가’ 중 한 대목을 선보이고 서용석 고수가 함께한다. 우리 전통 소리의 힘과 울림으로 장군과 독립군의 정신을 기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범도 장군은 1868년 평양에서 태어나 1895년 이후 항일무장투쟁의 길에 나섰으며 만주와 연해주를 오가며 독립전쟁의 기반을 다졌다. 1920년 6월 봉오동전투에서 독립군 연합부대를 이끌어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같은 해 10월 청산리전투에서도 김좌진 장군 등과 함께 일본군을 크게 격파했다.

이후에도 독립군 통합과 항일투쟁에 헌신한 홍 장군은 1937년 강제이주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정착했으며 1943년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생을 마쳤다. 2021년 8월 순국 78년 만에 유해가 고국으로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장군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봉오동·청산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한 기념·연구·교육사업을 지속해 왔다.

사업회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홍범도 장군뿐 아니라 이름 없이 독립을 위해 싸운 수많은 독립군의 희생을 기억하고 자주독립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 이어간다는 뜻을 다시 새길 계획이다.

사업회 관계자는 "홍범도 장군 순국 83주기를 맞아 장군의 삶과 희생을 추모하는 동시에 106년 전 청산리에서 독립군이 보여준 용기와 자주독립의 의지를 함께 기억하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독립군의 정신을 오늘의 대한민국과 미래 세대로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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