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두 번째 'RAS 편지'…"학교·종교계 벽 허물어야"

  • 김선우 기자
  • 입력: 2026.10.18 11:44 / 수정: 2026.10.18 11:44
3대 종단 '벽깨기 협약' 소회 밝혀…교육시설·인적 자원 공유 강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두 번째 RAS 편지. /김선우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두 번째 'RAS 편지'. /김선우 기자

[더팩트ㅣ수원=김선우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8일 학교와 종교계의 벽을 허물고 시설·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두 번째 'RAS 편지'에서 지난 13일 불교·개신교·천주교 3대 종단과 체결한 '벽깨기 협약'의 의미와 향후 협력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교회 음악 전문가의 학생 지도와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종교시설 주차장 공유, 사찰 명상시설을 활용한 마음 치유 교육 등을 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과거 오산에서 추진한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와 생존수영 교육에 종교계의 지원을 받은 경험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협약에는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과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이 참여했다. 천주교에서는 곽진상 주교가 이용훈 수원교구장을 대신해 참석했으며 의정부교구도 함께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학생의 종교 자유와 교육의 중립성을 존중한다는 조항도 협약서에 담았다.

안 교육감은 봉선사 명상센터를 교사와 학생의 마음 치유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교회와 학교 간 음악교육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학교가 지역으로부터 섬처럼 고립되면 결국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지역과 종교계뿐만 아니라 대학과 기업과의 벽깨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교육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첫 번째 'RAS 편지'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두 번째 편지를 게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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