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 시민 목소리 정책으로 잇는다…소통행정 혁신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10.16 13:40 / 수정: 2026.10.16 13:40
시장 직속 시민소통기획관 신설…민원 해결 넘어 정책 반영까지 소통체계 ‘굳건'
이기형 김포시장 /김포시
이기형 김포시장 /김포시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경기 김포시가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 체계를 강화한다. 시장 직속 시민소통기획관을 신설하고 시민위원회 출범과 민원매니저 확대 운영 등을 통해 민원 해결을 넘어 정책 개선까지 이어지는 시민 중심 행정을 추진한다.

김포시는 시민 의견 수렴부터 민원 해결, 갈등 조정, 정책 반영까지 소통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소통기획관은 소통기획팀, 시민참여팀, 소통민원팀, 소통지원실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시민 의견 분석과 정책 제안,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관리, 복합민원 조정 등을 담당하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문제 해결과 정책 개선을 지원한다.

시는 내년부터 '시정소통 컨트롤타워'를 본격 운영해 현장행정과 이동시장실, 시민제안,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의견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민원 유형과 발생 지역, 처리 기간, 반복 여부 등을 분석해 시민 불편과 지역 현안을 정책 개선과제로 발굴하고, 처리 결과가 실제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점검한다.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김포시민위원회’도 추진한다. 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 등 130명 이내로 구성하고 혁신기획, 교육문화, 경제환경, 생활복지, 도시교통 등 5개 분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정책과제 제안과 지역 현안 공론화, 제도 개선 검토, 정책 추진상황 점검·평가 등에 참여한다. 시는 관련 조례 제정과 위원 모집 등을 거쳐 2027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소통도 확대한다. 시는 내년에 이동시장실을 10회 운영하고 읍면동 신년인사회와 시민 간담회 등을 통해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히 조치하고,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문제는 관계 부서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여러 부서가 얽힌 복합민원을 관리하는 ‘민원매니저’ 제도도 2027년 1월부터 확대 운영한다. 민원 접수부터 쟁점 분석, 부서 간 협의, 처리 결과 취합까지 진행 상황을 관리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장기 미해결 민원과 집단갈등은 합동 검토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제안 제도도 개선한다. 채택되지 않은 제안이라도 행정환경과 정책 여건 변화에 따라 재검토하는 ‘제안 업사이클링’을 추진하고, 제안의 정책 반영 여부와 미반영 사유를 안내해 시민 참여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소통행정의 최종 목표는 시민 의견을 많이 듣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의견이 시민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민 의견의 통합관리와 부서 간 협업체계를 정착시키고 정책 반영 결과에 대한 환류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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