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월동 대형 상가 흉기난동 사건 관련 '긴급 심리지원' 실시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10.15 19:42 / 수정: 2026.10.15 19:42
현장 심리지원 부스·이동식 '마음안심버스' 가동
시민 트라우마 예방 및 일상 복귀 지원
인천시가 15일부터 구월동 흉기난동 사건 관련 시민들의 정신적 충격과 트라우마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 심리지원 부스를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 /인천시
인천시가 15일부터 구월동 흉기난동 사건 관련 시민들의 정신적 충격과 트라우마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 심리지원 부스'를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 /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남동구 구월동 대형 상가에서 일어난 흉기난동 사건 관련 시민들의 정신적 충격과 트라우마를 최소화 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시는 15일부터 정신적 충격을 입은 시민들의 트라우마를 예방하고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긴급 심리지원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건 발생지 인근에 '현장 심리지원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이동식 정신건강 상담 차량인 '마음안심버스'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본격적인 심리 회복 지원에 들어갔다.

현장 심리지원 부스는 사건을 직접 목격한 시민과 현장 인근 방문자, 상인은 물론, 사건 소식을 접한 뒤 불안·우울·수면장애 등 심리적 트라우마 증상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장 심리지원 부스에서는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심리상담 전문가가 상주해 1대 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스트레스 측정과 기초 정신건강 검진을 비롯해 심층 심리상담, 심리 안정화 기기 체험, 트라우마 대처법 안내 등 다각적인 심리 검사 및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심리지원 부스는 상가건물에서 오는 23일까지, 마음안심버스는 복합상가 인근 도로변에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동일하다.

현장 방문이 어렵거나 야간 등 운영 시간 외에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전화와 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현장 심리상담 과정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시민에 대해서는 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직접 연계해 전문적인 사후 관리와 치료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정신적 충격을 받은 시민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 심리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불안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 부스나 마음안심버스를 찾아 전문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초기 현장 상담을 바탕으로 고위험군 시민에 대한 전문센터 연계 관리를 빈틈없이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도 유사 재난·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지역사회 심리 회복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인천 흉기난동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시 48분쯤 구월동의 한 대형 상가 2층과 3층에서 벌어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0명을 다치게 했다. 살해 혐의로 입건된 A씨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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