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재해석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대표 레퍼토리로 성장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문화재단은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자체 기획·제작한 창작공연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을 5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20년 초연과 2021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되며 단순한 재공연을 넘어 그동안 축적한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안무·무대·음악 등 작품 전반을 새롭게 정비해 당진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창작 레퍼토리로 발전시키는 무대다.
또한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제작된다.
이를 계기로 당진문화재단은 작품 제작 기반을 체계화하고 향후 재공연과 국내 유통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당진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직접 창작·제작한 작품이라는 점을 살려 청소년(2008~2019년생)에게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청소년들이 김대건 신부의 삶과 당진의 역사적 가치를 공연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지역에서 만들어진 창작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일반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사업을 통해 만 55세 이상 고령층·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 등 지원 대상자는 1인당 1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은 당진에서 태어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솔뫼성지라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공연예술로 재해석한 창작공연이다.
무용과 뮤지컬 요소를 결합한 넌버벌 형식을 통해 대사보다 몸짓과 음악 중심으로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념, 고난과 희생,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간 도전 정신을 표현한다.
연출은 국립무용단 출신이자 대한민국 무용 대상 대통령상 수상자인 최석열 익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맡는다.
무용의 표현력 중심으로 김대건 신부의 삶과 정신을 동시대적인 무대 언어로 재해석하고 안무·무대·음악 등 각 창작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안드레아 김대건’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와 관련해 천주교 대전교구 정식 초청작품으로 선정되며 지역을 넘어 더 넓은 관객과 만날 가능성도 열렸다.
당진문화재단은 향후 국내 공연장과의 유통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김대건 신부와 역사적 연관성이 깊은 이탈리아 로마·바티칸 등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안드레아 김대건'은 당진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오늘의 공연예술로 풀어낸 대표적인 지역 창작 레퍼토리"라며 "초·재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작품 완성도를 한 단계 높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유통되는 당진의 대표 콘텐츠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11월 13일 오후 2시·7시 30분, 14일 오전 11시·오후 3시, 15일 오후 3시 등 총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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