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 외곽순환도로의 마지막 연결축인 목천~배방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김연정 천안시의회 의원은 "천안은 인구 71만 명을 자랑하는 충남의 수부도시지만, 주요 도로망이 도심에 집중돼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며 "외곽순환도로는 단순한 도로 건설사업이 아니라 시민 불편 해소와 천안·아산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북~성거 구간은 지난해 9월 개통됐고, 성거~목천 구간은 국가 계획에 반영돼 203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목천~배방 구간은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미통과 사유와 평가 근거 공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추진계획 제시 △사업비 절감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단계별 구간 분할·노선 최적화 연구 △국도 21호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단기 대책 마련 등 네 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반복되는 약속이 아니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실현 가능한 대책"이라며 "사진 한 장, 정치적 수사만으로는 국가 재정 심사의 냉혹한 잣대를 넘을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탈락으로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로는 시민의 일상이고, 교통은 도시 경쟁력"이라며 "외곽순환도로 완성은 더 이상 말뿐인 약속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 지방의회, 충남도와 천안시, 아산시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천안시의원들은 "공약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국가계획 반영과 사업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천안시와 충남도,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해명과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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