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권순호 경기 부천문화원장이 지역문화 진흥과 국가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의 역사·생활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참여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지역문화의 가치를 확산한 성과가 주목받았다.
12일 부천문화원에 따르면 권순호 원장은 지난 9일 경기 양평군 양강섬 일대에서 열린 '2026 지역문화박람회 in 양평'에서 '2026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 문화발전유공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표창은 지방문화원 발전과 지역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적의 기여도와 업적 달성의 난이도, 지역문화 관계자들의 평가와 지지, 국민·언론의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권 원장은 부천문화원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천문화원은 '부천 20만 문화벨트'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문화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역사문화학술대회와 문화탐사대, 향토역사안내택시 등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알리는 사업을 펼쳐왔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향토음식 복원사업 등 시대 변화에 맞춘 문화사업도 추진하며 지역문화 자원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종합경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원장은 표창 수상 이튿날인 10일 전국 232개 문화원장을 대상으로 열린 지역문화 발전 강연회에서 부천문화원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주요 사업의 추진 경험과 새로운 지역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산에 주민 참여와 신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문화원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권 원장은 "문화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지역문화 발전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향유를 위해 기울인 노력이 지역문화 진흥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부천문화원 임원과 직원, 20만 문화벨트 협력회원들의 응원과 격려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6 지역문화박람회 in 양평'은 지난 9~11일 사흘간 열렸으며, 지역문화원 홍보 부스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전국 각지의 문화를 소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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