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2차 기본계획·2035 NDC 연계로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5 탄소중립' 이행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시는 '2045 탄소중립 실현' 비전 달성을 위해 수립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연차별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한 결과 2025년도 온실가스 감축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2025년도 추진 상황 점검' 결과에 따르면 당초 감축 목표였던 155만 5000톤의 약 80%에 해당하는 121만 9000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됐다. 이는 2024년도 감축량인 99만 9000톤보다 22만 톤 늘어난 수치다.
부문별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건물과 폐기물 부문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해 120%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건립, 공공하수처리장 처리수 재이용, 폐기물 소각여열 지역난방 공급 등 총 9개 과제가 목표를 넘어섰다.
수송 부문에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인프라 확충이 두드러졌다. 친환경차는 총 31만 8760대가 보급되어 계획 대비 190%를 달성했으며, 특히 수소버스는 155대를 보급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흡수원 부문 역시 3000만 그루 나무 심기 장기 목표 중 해당 연도 계획 대비 129%에 달하는 387만 그루를 식재하고 바다숲을 조성하는 등 탄소흡수 기반을 넓혔다.
반면, 시 전체 배출량의 0.3%를 차지하는 농축수산 부문은 상대적으로 감축 과제 달성률이 낮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강화군과 옹진군 등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신규 과제를 발굴해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도에 '제2차 탄소 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제1차 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강화되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반영하고 시민사회·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폭넓게 반영해 '2045 탄소중립'을 향한 연차별 감축 경로와 실행 과제를 한층 더 촘촘히 다듬을 예정이다.
아울러 감축 효과가 검증된 사업은 속도감 있게 확대하는 한편,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을 넓히고 온실가스 감축설비 확충을 위한 국비를 적극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인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체험관을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대응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주 인천시 기후에너지국장은 "매년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전년보다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미흡한 분야는 민선9기 핵심 사업과 연계해 실효성 있게 보완하고, 내년 제2차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2045 탄소중립'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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