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교 현장의 반복업무를 줄이고 교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8일 창조나래 3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업무경감 현장 간담회'를 열고 AI를 활용한 업무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교육기관에서 AI로 경감할 수 있는 반복업무와 필요한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개선한 교직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학교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업무 가운데 AI를 활용해 줄일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AI 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동료들과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공부문 인공지능 실무 인재로 인증받은 'AI 챔피언'과 업무경감 도구를 직접 제작해 활용해 온 교직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업무경감 도구를 제작한 교직원들은 AI와 대화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바이브코딩' 방식을 활용해 학교 현장의 반복업무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동료들과 공유해 왔다.
대표적인 도구로는 '원클릭업무포털', '스마트 클래스 대시보드', '결재함 모아보기', '학교업무도우미' 등이 있다.
간담회에서는 교직원 2명이 직접 업무경감 도구를 제작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단순한 성공사례 공유에 그치지 않고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반복업무와 개선이 필요한 업무를 폭넓게 청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AI 활용 및 도구 제작을 통한 업무 개선 경험 △학교·기관·교육청 업무 가운데 AI로 경감할 수 있는 반복업무 △직접 제작한 도구를 다른 교직원에게 공유·확산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교직원의 자발적인 AI 활용과 도구 제작을 위해 필요한 교육청 지원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도교육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참석하지 못한 교직원들이 제출한 서면 의견을 주제별로 정리하고 추가 확인이 필요한 제안은 후속 검토 과제로 분류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제안된 업무경감 방안의 실현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을 살펴보고, AI를 활용한 교직원 업무경감과 현장 중심의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태식 전북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AI를 활용한 업무경감은 거창한 기술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들이 매일 반복하는 작은 업무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바꿀 것인가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도구를 만들어 활용해 본 교직원들의 경험과 제안을 꼼꼼히 살펴 교직원들이 필요한 도구를 스스로 만들고 함께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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