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순천시, 위성 쏘는 도시서 운용·관제까지 우주산업 외연 넓힌다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10.08 09:09 / 수정: 2026.10.08 09:09
전남TP·아이옵스와 위성 지상국 구축 협약
위성 데이터 활용·인재 양성 이어 방위산업까지 연결
순천시가 전남테크노파크, ㈜아이옵스와 위성 지상국 운영 및 우주·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시
순천시가 전남테크노파크, ㈜아이옵스와 '위성 지상국 운영 및 우주·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시가 위성 개발에 머물렀던 지역 우주산업의 영역을 위성 운용·관제와 데이터 활용, 방위산업까지 확대​한다.

순천시는 7일 시청에서 전남테크노파크, ㈜아이옵스와 '위성 지상국 운영 및 우주·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지역에서 위성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사 이후 위성을 직접 운용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위성 지상국 구축·운영 △순천SAT 운용·관제 및 데이터 활용 △지역 인재 채용 및 실무형 인재 양성 △우주·방위산업 등 연관 첨단산업 협력과제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순천시가 추진 중인 '순천SAT 개발 및 실증사업'이 협력의 중심에 놓인다. 순천SAT는 2027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시는 순천SAT를 지역 기업의 기술을 실제 우주환경에서 검증하고,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위성 지상국이 구축되면 위성의 운용·관제부터 확보한 데이터의 활용까지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어, 위성 개발→발사→운용·관제→데이터 활용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 산업 기반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주산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방위산업으로 연결하는 것도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협약에 참여한 아이옵스는 위성·AI·방위산업 분야 전문기업으로 저궤도와 정지궤도 위성 등 다수의 국가 위성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위성체 조립·통합시험과 AI 연구개발, 방산 무기체계 정밀가공 등도 주요 사업 분야다.

순천시는 아이옵스의 위성 운용 경험과 전남테크노파크의 기업 지원·기술사업화 역량을 지역 산업 기반과 결합해 우주산업을 방위산업 등 연관 첨단산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내년 순천SAT 발사를 앞두고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 개발뿐만 아니라 운용·관제와 데이터 활용까지 지역의 우주산업 역량을 넓혀갈 수 있게 됐다"며 "우주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방위산업 등 연관 첨단산업으로 확장되고 지역 기업과 인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착실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성 지상국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지역 우주산업의 기술·인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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