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베트남에 1-2 패배…버추얼 태권도 8강행 무산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6.10.02 11:19 / 수정: 2026.10.02 11:19
두 번째 라운드 만회…마지막 승부서 '고배'
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 혼성 개인 16강전에서 한국 안향식이 베트남 쩌우응옥뚜옛상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뉴시스
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 혼성 개인 16강전에서 한국 안향식이 베트남 쩌우응옥뚜옛상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이번 아시안게임 종목에 처음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에서 한국이 베트남에 승리를 내주면서 일찍이 발걸음을 돌렸다.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 혼성 개인전 16강에서 안향식은 베트남 쩌우응옥뚜옛상에게 라운드 스코어 1-2로 패했다.

안향식은 상대의 머리 쪽 공격을 잇달아 허용하며 첫 라운드를 내줬다. 경기 도중에는 장비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흐름이 끊기는 상황도 나왔다. 경기 자체도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시작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측면 공격과 내려차기 등을 활용한 안향식이 상대 체력 게이지를 떨어뜨렸고, 경기 마지막에는 상대를 일정 시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스턴'까지 만들었다. 이후 맹공을 펼치면서 2라운드를 따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안향식은 초반부터 머리 부위 공격을 잇달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쩌우응옥뚜옛상은 경기 종료 시점까지 여유로운 체력을 유지했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버추얼 태권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했다. 선수들은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동작 추적 장치를 착용하고 실제 상대와 접촉하지 않은 채 디지털 경기장에서 대결한다.

체급과 성별을 나누지 않는 혼성 개인전으로 총 16명이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각 라운드는 최대 60초 동안 진행한다. 3판 2승제로 최종 승자를 결정하며 상대의 체력 게이지를 먼저 소진시키거나 종료 시점에 더 많은 체력을 남긴 선수가 승리한다.

안향식은 버추얼 태권도와 함께 일반 겨루기 남자 58㎏급에도 출전한다. 이날 오후 열리는 겨루기에서 다시 메달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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