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장관 "DMZ 지뢰 사고, 北 사과 요구 당연…소통 제안" [TF사진관]
  • 임영무 기자
  • 입력: 2026.10.02 10:14 / 수정: 2026.10.02 10:14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로 출근하며 북 지뢰 폭발과 관련해 도어스태핑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로 출근하며 북 지뢰 폭발과 관련해 도어스태핑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로 출근하며 북 지뢰 폭발과 관련해 도어스태핑을 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 측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남북 간 군사분계선(MDL) 경계 재확인 소통을 제안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사과를 요구해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어 정 장관은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은 결국 휴전선 경계선, 즉 MDL 문제"라며 "북측에 군사분계선의 선을 다시 확인하고 확정하는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의한다"고 밝혔다.

남북 관계와 대북 기조에 대해서는 평화적 관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선대선 강대강'은 북이 주장해 온 원칙"이라며 "우리는 북을 적대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다시 남과 북이 만나서 평화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권 일각의 대응 요구에 대해 "이번 사고를 빌미로 삼아서 이재명 정부의 일관된 평화를 향한 노력을 깎아내리고 왜곡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확성기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은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정 장관은 이번 사고를 "불행한 일"이라고 표현하며 "지뢰 사고로 부상을 당한 장병과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조만간 피해 장병들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출장에 나섰던 정동영 장관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영국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독일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발생한 지뢰 폭발이 북한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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