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종호, 한국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새 역사…AG 첫 결승 진출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10.01 14:52 / 수정: 2026.10.01 14:52
인도 티루무루 148-144 제압…은메달 확보
단체전 노메달 아쉬움 딛고 개인전서 금메달 도전
1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인도 가네시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와 준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김종호가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1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인도 가네시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와 준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김종호가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의 김종호가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 사상 첫 결승 무대에 올랐다.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개인전에서 만회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종호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인도의 가네시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를 148-14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열렸으며, 종전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23년 항저우 대회 주재훈의 동메달이었다.

김종호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1엔드에서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30점을 기록했고, 29점에 그친 티루무루를 1점 차로 앞섰다.

2엔드에서도 다시 30점 만점을 쏘며 60-58로 격차를 벌렸다. 3엔드에서는 28점을 기록해 29점을 쏜 티루무루에게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는 내주지 않았다.

김종호는 4엔드에서 다시 세 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118-116으로 달아났다. 마지막 5엔드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4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김종호는 앞서 32강에서 부탄의 게체 체툼을 148-143으로 꺾었고, 16강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주와이디 마주키를 147-145로 제압하며 8강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남녀 개인전 출전 선수들이 모두 8강에 진출하며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결승 진출은 단체전 아쉬움 뒤 나온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종호와 최용희, 최은규가 나선 한국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전날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에 233-234로 져 4위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종호는 개인전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한국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결승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이 종목 첫 금메달까지 거머쥐게 된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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