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 기사회생 끝 '한국 신기록' 동메달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6.09.28 23:08 / 수정: 2026.09.28 23:08
예선 실격 판정, 항소로 뒤집고 결선행
항저우 이어 2회 연속 메달…통산 세 번째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뉴시스
28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예선 실격 판정에서 기사회생한 한국 남자 400m 계주가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전남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8초43을 기록했다. 종전 한국 기록(38초49)을 0.06초 앞당긴 결과다.

중국이 38초17로 1위, 대만이 38초32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서 진행됐다. 맨 안쪽인 1번 레인에서 출발한 한국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실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상대에 오른 것이 더욱 극적인 이유는 결선 진출이 하루 전까지만 해도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당초 예선에서 39초33을 기록해 전체 7위에 해당했지만, 첫 배턴 교환 과정에서 인계할 수 있는 구역을 벗어났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됐다.

이에 대표팀이 곧바로 영상을 확인하고 항소했고, 심판진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선 출전권을 되찾았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86년 서울 대회와 항저우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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