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변형되거나 잘못 고시된 지역 지명을 바로잡는 작업에 나섰다.
청양군은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6년 제1회 지명위원회'를 열고 남양면 일대 지명 제정·변경 대상 363건을 심의해 이 가운데 252건을 제정하거나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11건은 정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지명 정비는 행정 편의나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변형·왜곡된 지명과 실제 주민들이 사용하는 명칭과 다르게 고시된 지명, 주민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지만 공식 지명으로 고시되지 않은 이름 등을 조사해 올바른 지명을 국가기본도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날암이'를 '나래미'로 변경한 것이다.
'나래미'는 지형이 마치 새의 날개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청양군은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사용해 온 명칭과 관련 자료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기존 ‘날암이’ 대신 ‘나래미’라는 본래 지명을 되살리기로 했다.
이번 지명위원회에서 의결된 252건은 앞으로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의 심의와 보고 절차를 거친 뒤 국토지리정보원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최종 고시가 이뤄지면 국가기본도에도 공식 지명으로 반영된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지명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자연환경,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오롯이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현지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성이 담긴 올바른 지명으로 정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