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와 대한민국 육군이 군의 현장 수요와 국방 데이터를 지역의 인공지능(AI) 역량과 연결해 방산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대전시와 육군은 28일 대전시청에서 방산 인공지능 전환(AX) 협력 체계 구축과 지역 방산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방산 AX 분야의 산·학·연·관·군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기업과 연구기관의 국방데이터 활용 및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 국방 AX 수요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기획하고 사업화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민선9기 공약인 '방산 AX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문평동 옛 대덕경찰서 부지를 방산기업의 AI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핵심 시설인 '육군 AX 대전 거점'은 해당 부지 내 민원동에 들어선다. 육군본부가 거점을 운영하고, KAIST는 AI 기술개발과 교육, 한남대는 데이터 안심존과 AI 서버 등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이곳에서는 육군의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이 국방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육군이 직접 실증·검증하는 방식의 협력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우선 시험동에 시험·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후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방산기업에 대한 종합지원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육군 AX 대전 거점은 리모델링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 개소를 목표로 조성 중이다.
대전시는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의 제안과 육군과의 협의를 거쳐 옛 대덕경찰서 부지를 방산 AX 거점 공간으로 선정했다.
최근 대전이 산업통상부의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된 데 이어 방산 AX 클러스터 조성까지 추진하면서 지역 방산기업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 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의 첨단 유도무기 핵심부품 개발·국산화와 방산 AX 클러스터의 AI 기술개발·실증을 연계해 지역 방산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육군 AX 대전 거점은 육군의 현장 수요와 국방데이터를 대전의 AI 연구 역량과 방산기업의 기술력으로 연결하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와 방산 AX 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방산 AX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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