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오락실 아재들, 대전격투서 일본 꺾고 금메달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6.09.26 18:19 / 수정: 2026.09.26 18:19
4월 일본에 패했던 것 제대로 설욕
연제길, 이광노, 배재민(왼쪽부터)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에서 일본에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뉴시스
연제길, 이광노, 배재민(왼쪽부터)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에서 일본에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뉴시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평균 나이 41.7세의 '오락실 아재'들이 금메달을 따냈다.

연제길(39) 배재민(41) 이광노(45)로 구성된 한국 e스포츠 대전격투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5대2로 꺾었다.

대전격투는 두 선수가 캐릭터를 조종해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상대 체력을 먼저 없애는 게임이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선 스트리트 파이터5가 독립된 개인 종목이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스트리트 파이터·철권·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세 게임을 묶은 단체전으로 방식이 바뀌었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에서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격투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트리트 파이터·철권·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오락실을 풍미한 장수 격투 게임이다. 연제길 배재민 이광노 세 사람은 모두 1990년대 오락실 전성기 시대를 살았다. 이들은 지난 4월 진주에서 열린 아시아 e스포츠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제대로 설욕했다.

kafk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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