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우민, '어깨 부상'에도 계영 400m 예선 출전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6.09.24 10:34 / 수정: 2026.09.24 10:34
개인 종목 포기에도 단체전 출전 자청
"동료들 체력 부담 덜어주고 싶어"
어깨 부상으로 개인 종목 출전을 잇달아 포기한 김우민이 남자 계영 400m 예선에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출발하는 김우민의 모습. 그는 15분16초52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AP. 뉴시스
어깨 부상으로 개인 종목 출전을 잇달아 포기한 김우민이 남자 계영 400m 예선에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출발하는 김우민의 모습. 그는 15분16초52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AP. 뉴시스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어깨 부상에도 동료들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남자 계영 400m 예선에 나선다.

24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김우민은 이날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예선 1조에서 김우민을 시작으로 지유찬(대구광역시청) 이호준(제주시청) 김민섭(경북체육회)이 레이스를 펼친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직전 왼쪽 어깨 회전근개와 관절와순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부상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대회에 나선 그는 지난 21일 계영 800m에 출전해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22일 자유형 1500m에서는 어깨 통증 여파로 15분16초52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이후 부상 사실을 공개한 김우민은 자유형 200m와 800m 출전을 포기했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출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우민은 단체전 예선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자신이 예선을 소화해 결승에 나설 동료들의 체력 부담을 덜겠다는 의지에서다.

대한수영연맹은 "김우민은 부상으로 인해 경영 대표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 무거워한다. 그러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끝까지 다하고자 하는 강한 책임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부상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동료들의 부담을 나누려는 마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책임감과 뜨거운 동료애가 담겨있다"며 "김우민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무리가 간다고 판단되면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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