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4년 만에 결승 진출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44년 만이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스카이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별도의 3·4위전을 치르지 않아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 모두 동메달을 받는다.
첫 주자로 나선 장우진은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에게 1-3(9-11 7-11 11-6 8-11)으로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이후 안재현이 나서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으나 10-12, 5-11, 9-11로 세 세트를 모두 내주며 일본에 두 번째 승리를 허용했다. 3매치에 출전한 오준성은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끝내 9-11로 패하면서 한국의 결승행이 막을 내렸다.
이로써 한국 남자탁구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이어온 아시안게임 단체전 메달 행진을 11회 연속으로 이어가게 됐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특히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44년 만에 남자단체전 결승 진출이 좌절된 셈이다.
반면 일본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에 남자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며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일본은 중국과 대만의 준결승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남자단체전 결승전은 24일 오후 5시 열릴 예정이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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