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도시락' 연맹 자체 제공 해명
잇단 잡음 속 공식 반론…회의론은 여전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대회 초반부터 부실한 운영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개최국 조직위원회가 해명에 나섰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숙박 및 식사 서비스와 관련해 제기된 논란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초반부터 애국가 오작동 사태를 비롯해 수송 차질, 숙박 및 식단 잡음이 꼬리를 물며 파행 운영 논란이 불거졌다.
먼저 일부 선수단은 임시 선수촌을 활용 중인 크루즈선 입주 과정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수촌을 별도로 조성하지 않고 호텔과 크루즈선, 컨테이너형 숙소 등을 활용한 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조직위는 "입주 지연과 시스템 누락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일부 참가국 선수단이 제출한 서류에 미비한 점이 있었고 이를 확인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국 대표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된 테크볼 경기장의 '부실 도시락' 논란에 대해서도 조직위의 책임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직위는 "해당 식사는 조직위가 제공한 것이 아니다"라며 "테크볼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로부터 추가 종목으로 지정될 당시 체결한 비용 분담 합의에 따라 테크볼국제연맹 측이 직접 준비한 식사"라고 일축했다.
반면 조직위가 관리하는 숙박시설에서는 종목별 경기 일정과 훈련 계획 등을 고려해 식사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크루즈선과 임시 숙소 등에서 100종류 이상의 음식을 뷔페 형태로 제공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또한 조직위는 "선수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관계 사업자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숙박·식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필요한 개선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위의 자체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회 초반 연이어 발생하는 행정 파행으로 인해 개최국의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회의론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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