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시민 숙의로 공공자원화시설 추진 방향 찾는다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9.22 11:13 / 수정: 2026.09.22 11:19
공론화추진위 16명 구성·출범…입지 재검토 여부 포함 의제·범위 설정
손훈모 순천시장이 공론화추진위원회 출범 행사에서 공공자원화시설은 공정한 숙의를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손훈모 순천시장이 공론화추진위원회 출범 행사에서 "공공자원화시설은 공정한 숙의를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순천시가 추진하는 공공자원화시설 사업의 방향을 시민들이 직접 논의하는 공론화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순천시는 21일 공공자원화시설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공론화추진위원회'가 출범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시민과 각계 전문가, 환경·시민단체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공론화추진위는 앞으로 공공자원화시설의 입지 재검토 여부를 포함해 공론화 의제와 범위를 정하고 시민 의견 수렴과 숙의 절차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론화는 사업의 찬반을 단순히 묻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출범식에서는 박태순 한국공론화포럼 대표가 '공론화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공론화 과정에서 객관성을 확보하는 방법과 이해관계 조정, 시민 의견 수렴 방식 등을 설명했다.

공론화추진위는 앞으로 다양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공론화 과정을 운영하고,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공공자원화시설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마련해 순천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공론화추진위 관계자는 "찬반 입장을 넘어 시민의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해법을 찾아내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민주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공공자원화시설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현안인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겠다"며 "공정한 숙의를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론화는 공공자원화시설을 둘러싼 기존의 찬반 논쟁을 넘어 입지를 다시 검토할 것인지,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등을 시민 숙의를 통해 논의하는 절차​라는 점에서 향후 위원회가 설정할 의제와 시민 참여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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