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LA·하와이 22인, 70여 작품 선봬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미주 재외동포 작가 22명이 이국의 삶을 그린 70여 점의 미술 작품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부영송도타워 30층 재외동포웰컴센터 갤러리에서 다음 달 26일까지 전시된다.
인천시가 주최한 '인천에서, 다시 만나는 이야기' 주제의 2026 재외동포웰컴센터 미주작가 초대전은 고송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 전시회에는 김홍자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장의 금속공예 작품 '스페셜 그리팅 #2', 오정숙의 '축복의 땅', 최미희의 '사랑의 대화' 등 워싱턴, 하와이,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재미동포 작가들의 수준급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작가들은 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세종대, 경희대, 동국대 등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미국으로 이주해 인디애나대, 메릴랜드 솔즈베리대, 조지워싱턴대, 뉴욕대, 몽클레어대, 하와이대 등에서 수학하고 교수, 디자이너, 큐레이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1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바다 건너 이어져 온 삶의 이야기가 인천에서 다시 만나고, 새로운 인연과 이야기로 널리 퍼져가기를 기대한다"며 "재외동포청이 자리한 인천은 이민 역사의 출발점이며, 700만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잇는 중심도시로서 재외동포 여러분이 고국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문화와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고서숙 고송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 이민사가 시작된 하와이에서 피어낸 문화의 씨앗이 미주 전역의 한인 예술로 성장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도 힘을 보탰다"며 "작품마다 담긴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자긍심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홍자 워싱턴 한미 미술가협회장은 축사에서 "낯선 이국땅에서 붓과 금속과 실로 이민의 삶을 기록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늘 고국의 풍경을 품고 살아왔다"며 "반세기 역사를 이어온 워싱턴 협회 회원들이 이민의 뿌리인 고국 인천에서 귀한 전시로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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