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루질 안전사고 총력 대응…올해 전국 사망자 44% 충남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9.21 17:07 / 수정: 2026.09.21 17:07
최근 5년 충남서 28명 사망…추석·10월 연휴 앞두고 집중점검
대조기 위험 지역 순찰·재난문자 등 안전관리 강화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 지역에서 해루질 중 발생한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충남도가 가을철 갯벌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충남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와 연안 시군, 해양경찰서·소방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갯벌 안전사고 예방 특별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전국 해루질 사고 사망자는 18명으로, 이 가운데 충남이 8명(44.4%)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전국 사망자 77명 중에서도 충남이 28명(36.4%)을 차지했다.

도내에서는 특히 9월과 10월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충남 사망자 28명 가운데 9월이 8명, 10월이 5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충남도는 수도권과 가까워 방문객이 많고 해루질이 가능한 갯벌 면적이 넓은 점 등을 사고가 많은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사망자도 지난해 6명을 넘어선 데다 추석과 10월 초 연휴를 앞두고 있어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시군·해경 등과 갯벌 안전 집중점검반을 운영한다. 야간 출입 통제구역과 과거 사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하고 밀물 전 조기 대피를 유도한다.

또 물때 확인과 구명조끼 착용, 해로드 앱 설치 등 안전수칙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대조기 전후에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위험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위험구역 안전시설물도 점검해 노후·파손 시설물을 정비하고 연안안전지킴이 확대도 검토한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가을철은 조차가 크고 야간 해루질객이 집중돼 사고 위험이 높다"며 "대조기 집중 순찰과 신속한 위험정보 전파를 통해 갯벌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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