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종목 종합격투기서 한국 선수 최초 메달 영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신설된 종합격투기 종목에 출전한 이보미(27·여자 54㎏급·모던)가 동메달을 확보했다. /오승혁 기자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의 이보미(SSMA)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종합격투기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종합격투기 여자 모던(현대) 54㎏급 8강전에서 베트남의 로티풍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종목은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3·4위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에 따라 이보미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며 한국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메달 확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종 예선 3위 자격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이보미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바레인의 디아나 포고시안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포고시안은 2023년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전국선수권대회 성인부 플라이급(57㎏) 금메달리스트로 강력한 상대로 꼽힌다.
한편 이보미를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아쉽게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 모던 71㎏급의 최은석(로드FC 전주)과 남자 트래디셔널(전통) 77㎏급의 윤태영(제주팀더킹)은 8강전에서 잇따라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선보인 종합격투기는 남자부 4개, 여자부 2개 등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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