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리=이선영 기자]
◆ 방송 : 더팩트 유튜브 콘텐츠 'THE 미스터리경제' EP28.
◆ 출연 : 금융증권부 이한림, 이선영 기자
◆ 편집 : 디지털미디어본부 이환호, 유영림 기자
선영>세상에 당연한 경제는 없다. 팩트 뒤에 숨겨진
한림>기묘하고 오싹한 경제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한림, 선영>더팩트 경제 추리 콘텐츠 '미스터리 경제' 시작합니다
선영>선배, 오늘은 제가 진짜 모르는 아이돌 분야에 대해서 좀 얘기를 나눠보려고
한림>아주 잘 아는 분야 아닌가요?
선영>제가 아이돌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살짝 배우 쪽에 관심이 있거든요
한림>노래방에서 아이돌 노래 많이 하시던데
선영>아이돌은 아닐 텐데요. 약간 그...
한림>네, 알겠습니다
선영>오늘 또 아이돌 앨범들을 보면 팬들이 같은 앨범을 여러 장 사기도 하는데, 노래는 똑같은데 왜 여러 장을 사는 걸까요?
한림>좋은 질문입니다. 노래가 똑같은데 왜 같은 앨범 여러 장을 살까? 사실 그 질문 자체에 지금 K-팝 시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예전에는 음반을 사는 가장 큰 이유가 뭐였을까요? 음악을 듣기 위해서 CD 플레이어나 카세트 테이프 안 써보셨죠?
선영>카세트는 살짝 걸쳐있는 세대인 것 같아요. MP3도...
한림>내가 좋아하는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듣기 위해서 그 CD를 샀고 왜냐하면 그 CD가 없으면은 다운로드를 받기 전에는 그 CD가 없으면 노래를 아예 들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그 앨범에 있는 모든 수록곡이 사랑받았던 시절이기도 하죠. 가수가 한 앨범에 열 곡 이상씩 이렇게 넣었던 시절이기도 하고.
선영>그때 MP3에 어떤 노래가 들어있었나요?
한림>저는 이제 고2 때 MP3가 나와가지고 그때 이제 버즈가 제일 유명했어요. '겁쟁이' '가난한 사랑' 이런 거 많이 들었었고 그전에는 또 LP로 들었잖아요. 우리 또... 부모님 세대는 LP 김현식이라든가 유재하. 아직도 LP카페 같은 데 가면 그런 노래도 많이 나오고 되게 감성적이고 좋잖아요.
선영>LP만의 그 감성이 있더라고요
한림>그래서 LP에서 카세트테이프에서 CD 플레이어 그다음에 MP3로 매체가 바뀌었지만 기본적으로 음반은 음악을 이렇게 듣는 상품이었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이제 음악을 듣는 시대가 아닌 보는 시대, 사는 시대, 모으는 시대라고 해요. 그래서 스마트폰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든지 유튜브라든지 실물 CD가 없어도 여전히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K-팝에서는 그러면은 실물 앨범을 판매하지 않아도 되지 않냐 싶은데. 여전히 판매를 하고 있다는
선영>그러면은 요즘에 아이돌 앨범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있나요?
한림>사실 이제 이게 한 노래지만 여러 장을 사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요즘에 앨범마다 다르지만 이게 뭐 포토북이나 포스터, 스티커, 포토카드 이런 세트로 구성된 약간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에요.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으로 앨범이 판매가 된다고 해요. 가격은 뭐 만원대에서 4만원대까지 5만원대도 있고 비싼 건 되게 비싼 것도 있고. 특히 여기서 중요한 게 이제 포토카드 여러 종류의 카드 가운데 그 그룹의 앨범을 산다고 하면 5인조라고 하면 그중에 내가 원하는 내가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가 나올 때까지 구매하는 경우도 있어서 여러 장 사기도 하고. 예전에 그 트와이스 앨범에 함정카드를 우리 JYP 선생님께서 넣어놔가지고...
선영>함정카드요?
한림>네, 트와이스 내가 원하는 멤버 그 카드가 나올 때까지 샀는데 JYP 선생님이 이러고 있고 막 잠옷 입고 그런 것처럼 함정 카드를 집어넣어서. 또 재밌잖아요 재미를 유발시키기도 하고.
선영>재밌는데 계속 나오면 킹받는 그런 포인트들이 있겠네요.
한림>그래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었죠. 2개 샀는데 둘 다 나왔다고 해가지고.
선영>그것도 행운일 수도 있겠네요.
한림>그렇죠 네 어떻게 보면 네잎클로버 같은 거니까 또 이제 앨범을 실물 앨범을 사게 되면은 팬 사인회라든지 팬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생긴다고 해요. 그런 것 때문에 요즘에는 앨범을 여러 장 사는 시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선영>그러면은 같은 노래를 두 번 사기보다는 같은 노래가 들어있는 상품들을 산다라고 보면 되겠네요.
한림>그렇죠
선영>그러면 여기서 또 궁금한 게 기사 보면은 밀리언셀러 앨범 100만 장 판매 이런 숫자들이 나오는데 100만 명이 한 장씩 샀다 이런 의미인가요?
한림>아 네, 아닙니다 근데 이건 꼭 구분을 해야 됩니다. 앨범 판매량은 판매된 앨범의 수량이고 구매한 사람의 숫자가 아니에요 그렇죠. 한 사람이 한 장을 구매할 수도 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 사람이 여러 장을 구매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 100만장이 판매됐다는 거지 100만명이 구매했다는 건 아닙니다.
선영>오, 그럼 100만장 판매와 팬 100만명 이걸 구분해서 봐야 되겠네요
한림>앨범 판매량을 이제 집계하는 사이트를 봐 보면은 앨범 누적 판매량 인증도 25만장은 플래티넘, 100만장은 밀리언으로 구분을 하고 있다고 해요. 어디까지나 이게 앨범 판매 수량을 기준으로 한 거고 그렇다고 해서 판매량이 의미가 없는 건 아니잖아요. 실물 앨범 시장의 규모와 특정 앨범의 판매 성과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앨범 하나당 가격이 곱하기 100이 되는 거니 100만, 100만이 되는 거니까. 다만 그 숫자를 실제 그 팬 머릿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선영>그러면 팬들 입장에서는 왜 판매량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한림>이게 결국 돈 때문이죠. 우리 오빠가,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돈을 많이 벌어야 우리 팬들한테도 선물을 많이 해줄 것이고, 팬들을 위한 좋은 음악, 좋은 무대 롱런할 수 있게 아티스트의 성과에 연결되기 때문에 그래서 판매량의 주축비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결국 자신이 구매한 한 장이 실제 판매량에 포함되고 그 결과가 차트나 기록으로 나타나서 단순히 이제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산다가 아니라 거기서 끝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한다 이 아티스트가 돈벼락을 맞았으면 좋겠다 하는 행위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겁니다
선영>가수가 잘 되면 팬들도 같이 기쁜 그런 거군요
한림>그렇죠. 그래서 우리 K-팝 가수분들이 팬들한테 정말 잘하고 있잖아요 그렇죠?
선영>네,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쭐 낸다 이런 표현 있잖아요
한림>그래서 또 여기서 K-팝 팬덤의 독특한 경제적 힘이 또 나타난다고 할 수 있는데 소비자만 또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신곡이나 영상을 서로 서로 이렇게 SNS에 공유를 해주고 이거는 돈 드는 게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은 시간과 관심이 드는 일이지 스트리밍이나 투표에 참여하면서 아티스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를 하고 당선되게 만드는 어떻게 보면은 되게 '정치' 같은... 아무튼 그런 느낌까지 들 정도로 내 가수가 내 아티스트가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이렇게 좀 도와주는 의미도..
선영>팬덤 얘기를 하다 보니까 저희가 또 이렇게 운을 띄운 데는 또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저희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가 잠시 후에 지금 촬영 방영 기준 지금 0시용으로 나갔으니까 레드카펫 행사가 오후 4시에 시작되고 오후 6시에 본식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저희 TMA에 나오는 리센느가 생각이 나네요.
한림>리센느가 이번에 TMA에 나온다고 해서 굉장히 주변에서...
선영>사인 받아달라
한림>뭐 그런 당연하고 표 좀 달라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한림>또 삼촌 팬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리센느가. TMA는 저희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가 주관하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라고 해서 2019년에 처음 출범해서 올해 9회째를 맞았고
선영>벌써 9회째네요
한림>지난 2년간은 해외에서 열렸다가 올해 오랜만에 우리 한국 부산으로 돌아와서 드디어 저희도 한번 그렇게 보러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선영>아름다운 도시 부산에서
한림>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아티스트 라인업도 화려하니까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요. 다시 리센느 얘기로 돌아오자면 리센느 사례가 상당히 이게 뭐 연구 대상이에요 리센느는 사실 2024년 3월에 데뷔한 5인조 걸그룹입니다. 2024년 같은 해 8월에 이제 데뷔하고 5개월 뒤에 발표됐던
선영>신곡이 아니라 2년 전에 나온 노래가 1위를 한 거면 진짜 감동이 뭐 배는 더 했을 것 같은데요
한림>역주행을 제대로 한 거죠 발매 당시에는 멜론 차트 100위 안에 진입도 못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제 올해 온라인 콘텐츠나 SNS 등을 통해 다시 알려지면서 순위가 올라갔고 그리고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같은 달 26일에는 SBS 인기가요, 지상파 음악방송이잖아요. 거기서 똑같은 노래로 1위를 차지했어요 음악방송, 지상파 음악방송 같은 경우는 현재 활동을 하고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선영>네
한림>근데 2년 전에 활동했던 노래로 1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되게 정말 대단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그 이후로도 계속 많은 기록들이 경신되고 있고요.
선영>이것도 팬덤 경제랑 연결해서 볼 수 있겠네요
한림>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이제 팬덤만으로 1위를 만들었다고 단정을 하면 안 되는 게 리센느의 역주행에는 팬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새롭게 노래를 접한, 리센느 알았어요? 저는 아예 몰랐거든요
선영>저도 막 이름은 들어봤는데
한림>어, 이름은 들어보셨구나
선영>잘은 몰랐어요...
한림>저는 이제 사실 팬분들께 죄송할 수 있지만, 화장품 이름인 줄 알고... 브랜드 그런데 노래 들어보면 너무 좋더라고요 너무 다 잘하고 그런 우리 같은 대중의 청취도 함께 작용했기 때문에 이 노래가 역주행을 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써클차트가 발표한 올해 31주차 차트에서도 리센느의
선영>제 주변에서도 팬카페 가입도 많이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한림>또 저희 미스터리 경제의 우리 메인 PD님께서 굉장한 팬이신데
선영>아, 그렇네요
한림>네, 아무튼 앨범 판매량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K-팝의 또 다른 소비 방식이 보이고, 이 K-팝이라는 장르 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되고 그게 돈이 돌아가는 하나의 시장이 돼가지고 2년 전에 나왔던 가수가 역주행해서 1등도 하기도 하고 어떤 가수는 나오자마자 아니면 아주 작은 기획사에서. 심지어 당장 선영 씨가 내일 앨범을 발매했는데 1등도 할 수 있고 그런 시대가 생겼다는 거죠.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선영>생각만 해도 좋은 시대네요
한림>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절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이제 이어지고 있는 새로운 경제 문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영>그러면 여기까지 듣고 보니까 K-POP 팬이라는 것 자체가 조금은 특이한 소비자 같은데, 물건 하나를 샀다고 그 회사 제품을 주변 사람들한테 계속 알리진 않잖아요
한림>그런 게 팬덤 경제의 약간 핵심인데 오늘 하고자 하는 이게 팬덤 경제니까. 강한 팬덤에서는 소비자와 참여자의 경계가 흐려진다고 합니다. 앨범을 구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콘서트를 보러 가고 굿즈를 구매하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저희 더팩트 뮤직 어워즈 팬앤스타 부문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노미네이트 돼 있는 우리 가수의 우리 아티스트를 투표를 해서 상까지 받게 만들어주고
선영>그렇죠
한림>네, 이렇게 된다는 거죠
선영>저희는 또 시상식 투표에도 직접 참여하니까 또 팬 투표도 그냥 인기 조사 정도로 보면 안 되겠네요
한림>네, 맞아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실제 수상 결과에 그게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저희 TMA는 부문에 따라서 음원, 앨범 데이터와 전문 심사위원 점수, 투표 점수 등을 합산을 하는데 다양한 시상 부문이 있는데 거기서 팬앤스타 초이스 부문이 있어요 국내 유일하게 100% 팬 투표로 시상이 결정되는 상입니다.
선영>그러면 팬 입장에서는 내가 누른 한 표가 결과에 들어가게 되는 거니까 되게 뿌듯할 것 같습니다
한림>네, 맞아요 그리고 이번 달이나 최근에 활동을 안 하고 약간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건강상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 내가 지지하는 아티스트가 아주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더라도 팬덤에서 이렇게...붐업을 시켜줘서 수상을 받게 되면 그 아티스트 얼마나 기쁘겠어요. 선영>맞아요
한림>팬앤스타 초이스가 그래서 아주 의미 있는 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선영>어우 저희 앞서서 TMA에 대한 얘기를 조금 했었는데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곧 시작되니까요 잠시 후에 또 공개되니까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한림>뭐 자세히 소개보다는 4시부터 레드카펫을 하고 6시부터 본 시상식이 열립니다. 시상식과 함께 그 가수들의 무대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꼭 본방사수 하시면서 직접 보시는 게 더 빠를 것 같고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올해 9회째예요. 제가 2회부터 4회 정도까지 또 직접 그 현장에서 저 연예부 때 그때 인터뷰도 하고
선영>누구 인터뷰 하셨나요?
한림>임영웅, 우리 대 임영웅님도 인터뷰를 했었고요. ITZY 그리고 뉴진스 데뷔 3개월 때 제가 또 인터뷰를 해서
선영>오~
한림>나무위키에 등재된 것도 몇 개 있습니다. 아무튼 뭐 이거는 뭐 여담이고 올해도 어김없이 TMA가 열리는데 올해는 부산에서 열려요
한림>우리 고향이잖아요
선영>해양도시 부산!
한림>부산에서 열리고...라인업들은 우리가 말씀드렸던 리센느, 임영웅을 포함해서 에이티즈라든지 아주 대세죠 코르티스라든지 또 자막에 지금 라인업 쫙 깔리고 있으니까 어마어마하잖아요, 이게 꼭 본방사수하면서 보시고. 팬 여러분들이 직접 만드는 시상식이기 때문에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영>저희 역대급 라인업과 함께 부산에서 TMA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여러분은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여러 장 사본 적이 있으신지도 궁금한데요. 그렇다면 어떤 이유였는지도 댓글로 제발 남겨주세요.
한림>다음 시간에는 또 어떤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선영>구독과 좋아요
한림, 선영>미스터리 경제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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