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식 행정 대신 생활밀착형 대화로 시민 만족도 높여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장기수 충남 천안시장이 지난 2개월간 추진해 온 '천안의 미래, 시민에게 듣다' 권역별 순회 토론회가 지난 16일 신방동·청룡동 간담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기존 31개 읍·면·동 단위의 형식적 초도순방을 탈피해 10개 권역을 묶어 심층 대화가 가능한 대토론회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첫 간담회는 지난 7월 20일 성환문화회관에서 열린 성환·직산읍 북부권 간담회로, 이를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이어진 이번 행사는 주민 참여 확대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기존 31개 읍·면·동의 초도순방을 10회로 줄임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직장인과 청년층의 참여를 고려해 도시형 동 지역은 오후 7시에 개최하는 등 맞춤형 시간대 편성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전체 일정 중 6회가 야간에 진행돼 평소 시청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부터 지역 현안까지 자유롭게 질문하고 시장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격식만 차리는 행사가 아니라 시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시장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바로 답을 들을 수 있어 행정이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 시장은 매 간담회마다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직접 공개하며, 행사 이후에도 시민들이 언제든 불편 사항을 제보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열어두었다.
그는 "시민은 부탁하는 존재가 아니라 요구할 권리가 있는 주권자"라며 "시장으로서 그 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권역별 토론회는 2개월 동안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장 시장은 사전에 온라인 참석 신청을 받아 주민 1700여 명을 직접 만나 보여주기식 행정을 줄이고 시민 생활 패턴에 맞춘 소통과 즉문즉답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시장이 즉각 검토하는 과정이 이어졌으며, 휴대전화 번호 개방과 저녁 시간대 행사 운영 등 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시민 중심 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정리해 향후 시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시민이 요구하는 권리를 행정에 반영해 천안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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