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료 현장' 동행한 추미애 경기도지사 "다시 걸으셔서 다행"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6.09.15 18:00 / 수정: 2026.09.15 18:00
침상에 머물던 80대, 방문진료·재활로 다시 일상
8월까지 2만 4000여 건 방문 서비스…84곳 운영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거동이 불편한 80대 어르신의 수원 집을 찾아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묻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거동이 불편한 80대 어르신의 수원 집을 찾아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묻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사회와 가정이 함께 돌보면서 회복이 빠르고 우울증도 많이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꾸려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돌봄의료센터 전담팀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80대 어르신의 수원 집을 찾았다.

경기도의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현장이다.

이 어르신은 지난 3월 요추 수술을 받고 퇴원 뒤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침상에서 보내야 했다. 하지만 돌봄의료센터의 방문진료와 재활 서비스를 꾸준히 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됐다.

지금은 보조기를 이용해 집 안을 오가고 식사와 화장실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추 지사는 진료와 재활이 이뤄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용자와 가족들에게 가정 진료 뒤 건강과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돌봄 부담은 줄었는지 등을 물었다.

의료진으로부터는 병원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의 생활 환경과 돌봄 여건, 재택의료의 특성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들었다.

추 지사는 "필요한 지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청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복지 서비스까지 연결해 주고 환자를 편안하게 집에서 돌볼 수 있는 현장을 보게 돼 희망적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환자 가족은 "병원에서도 더는 못 버틴다 해서 이게 마지막이다 싶었는데 여러 가지로 많이 좋아지셨다"며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도민의 집으로 의료진이 찾아가 진료·간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경기도형 방문 의료 서비스다.

도는 통합돌봄 시행에 앞서 2024년 2월부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돌봄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재택의료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84곳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돌봄의료센터는 의원급 재택의료기관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중증·복합질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전문진료, 검사·입원 연계 등을 지원하는 병원급 재택의료 거점 역할을 한다.

사업 시작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모두 2만 4000여 건의 방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도는 앞으로도 도민이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가 달라져도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재택의료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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