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분 만에 포항공항 도착, 119에 인계

해경이 14일 오후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운항 중이던 여객선 뉴씨다오펄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투입해 환자를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울릉도를 출항해 포항으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에서 뇌출혈이 의심되는 6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양경찰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15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운항 중이던 여객선 뉴씨다오펄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투입해 환자를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A씨(여·60대)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한 데 이어 오후 4시 30분쯤 뇌출혈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며 상태가 악화됐다. 이에 선박 측은 동해해경청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이 14일 오후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운항 중이던 여객선 뉴씨다오펄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투입해 환자를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포항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헬기는 포항 북동쪽 약 35해리(약 65㎞) 해상에서 뉴씨다오펄호에 착함해 오후 5시 12분쯤 환자를 편승시켰다.
환자는 헬기 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송됐으며, 오후 5시 32분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이후 포항지역 B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해상에서는 육상과 달리 응급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병원까지 신속하게 이동하기 어려운 만큼 해양경찰의 신속한 현장 대응과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례는 평소 여객선 착함 등 다양한 구조훈련을 충실히 해온 결과가 실제 응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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