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7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 /태백시
[더팩트 ㅣ 태백=서백 기자] 강원 태백시 철암역두 선탄시설이 첨단 미디어 기술을 입고 새로운 야간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다.
태백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7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31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이번 공모에는 1·2차 심사를 거쳐 태백을 포함한 7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근대산업유산을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태백이 처음이다.
시는 '태백의 꿈, 삶의 길, 산업의 빛-미래로의 연결'을 주제로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철암역두 선탄시설과 철암탄광역사촌,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일원에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내년 8월 중 21일간 열린다. 선탄시설 건물 전면을 활용한 대형 프로젝션 맵핑을 비롯해 인터랙티브 미디어, 탄광촌 상점가를 재현한 미디어아트 공연 등이 마련된다.
VR 광부 막장 체험과 AR 철암마을 지도 만들기, AI 기반 모바일 도슨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실감형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화 시대 광부들의 삶과 탄광의 역사를 첨단 기술로 재해석해 철암의 밤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철암역두 선탄시설에 축적된 땀과 노동의 시간을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국비 6억 원과 도·시비를 포함해 총 15억 원이 투입된다.
kseo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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